졸라 맛있는 집

아가의 여행의 발견 - 일본 빵기행 1

고현준 2013. 8. 31. 05:00

보로니아 재팬

식빵과 비슷하게 생긴
"데니쉬 빵"만을 만드는 빵 메이커.
공장 앞에 천막을 쳐놓고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빵이
얼마나 맛있을까 의심이 가지만
말이 공장이지,
거의 모든작업을 사람이 한다.

겹겹이 발효 시키는 공정 때문에
일반 식빵을 만드는 것보다
3배 정도의 시간이 든다고.
(빵 한개 만드는데 6시간.)

셀수도 없는 겹의 흐름에 맞게
손에 힘을 빼고 뜯어 먹어야 제맛.

버터의 향이 미리 식욕을 자극하고
만져만 봐도 촉촉함이 느껴진다.
바삭한 껍질이 품고 있는 속살은
우유에 살짝 담궜다 꺼낸듯
촉촉의 도를 넘어섰다.

버터와 소금,설탕의 간이
절묘하게 들어맞아
그냥 맨입에 먹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