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 맛있는 집
아가의 여행의 발견 - 양양여행 3
고현준
2013. 8. 23. 05:00
메밀섭장칼국수
음식 이름 한번 길다.
풀이하자면 "메밀면 홍합 고추장 칼국수".
"섭"은 이곳 말로 "홍합"을 뜻한다.
안 먹으면 섭섭해서 섭이라는데
해녀가 직접 딴 주먹만한 자연산 홍합을 보면 무슨 소리인지 알것 같다.
우리가 쉽게 먹는 홍합과 자연산 홍합의 가장 큰 차이는 바다냄새 가득 쫄깃한 식감,
하나만 입에 넣어도 한참을 우물거려야 할 정도라서
홍합 다섯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이다.
강원도에서 많이 먹는 "메밀" 국수와
양양 앞바다의 "홍합(섭)"을 고추장 찌개에 넣고 끓인 맛.
보기와는 달리 간은 심심하다.
다만,
집 고추장이 아니라는 점과
메밀 함량이 좀 낮다는 것.
여기서 내 평점은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