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내새끼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소한 육아일기 1] - 엄마의 탄생 아이가 태어나며 덩달아 많은 사람들이 태어났다. 유준이 엄마 유준이 아빠 그리고 유준이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이모... 2011년 10월 19일. 내가 엄마로 태어난 그 날의 기억. 막 세상에 나와 내 가슴위에 올려진 아이를 처음 마주한 순간. 나는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왈칵 눈물을 쏟았다. 아...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아름답고도 벅찬 감동... 이 아니었다. 도대체 이건 뭐지? 내 뱃속에 있었던거라 믿기엔 생각보다 크고 완벽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당혹감... 약간의 공포... 그리고 지옥 같았던 서른 시간의 진통이 끝났다는 안도감? 뭐. 그런 것들이 뒤섞인 시금털털한 느낌이었다. 아이고 내 새끼!!! 하며 하트가 뽕뽕 할 줄 알았던 첫 만남을 그렇게 싱겁게 맞이하며 모성이 아이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