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오케스트라 6-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성격

 

<사진 출처:http://blog.naver.com/sdfun3Redirect=Log&logNo=130105245744>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 관객 중 한 두명이 다가와 이렇게 묻곤 한다. "저 큰 북 같이 생긴 악기 연주자 오빠요... 여자친구 있어요?"

때로는 공연을 관람한 지인이 " 야.. 공연 좋은데?!!! 근데 바이올린 4번 째 줄에 앉았던 단발머리 여자분, 괜찮더라.. 몇 살이지?"

하긴... 음악에 몰두한 그 들을 보면 나 역시 안아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고, 특히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나에게 연주자들은 궁금한 사람들이다.

공연을 하는 내내 바이올린 연주자 (내 눈에도 그 친구는 특히 바이올린 연주하는 모습이 무척 눈길이 가는 스타일이다) 를 쳐다 보고 있었을 내 친구도 궁금해 하고 있을 단발머리 그녀의 성격을 알아보자.

오케스트라 악기는 다양하다.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를 구성으로 한 현악기 플룻,오보에,클라리넷 바순(파곳) 의 목관악기 트럼펫,트럼본,섹소폰,호른,튜바 등으로 이루어진 금관악기 이밖에 기타와 드럼, 퍼커션,팀파니로 이루어진 타악기 등...  그 만큼 모든 악기와 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성격 또한 다양하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실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공통된 성격이라기 보다 성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일반화하여 받아들이지 마시고 가볍게 봐주시길~)

빌리온과 립톤(Buiulion&Lipton),1983) 은 악기별 연주자들의 성격적 특징을 현악기 와 목관악기 연주자들의 내향적, 금관악기와 타악기는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하였다.   켐프와 밀스(Kemp&Mills,2002) 는 현악기 연주자들의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학구적이고 금관악기 연주자들은 사교적이고 외향적이라 하였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악기와 연주자들의 성격이 결정되었다기보다는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연주자들이 당신의 악기와 끊임없이 접하면서 악기의 특징에 따라 후천적으로 성격이 변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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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의 경우 높은 소리를 내는 악기일 수록 성격면에서 더욱 섬세하고 예민한 경우가 많다. 바이올린연주자들의 경우 악기의 이미지 그대로 도도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연주 할 때 손가락이나 활의 각도 등 정확함과 섬세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 성격이 날카롭고 다소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들도 있다. 첼로연주자는 악기의 소리도 저음이고 곡에서 베이스를 담당하며 화음을 맞춰주는 역할을 많이 담당하기 때문인지 성격 또한 모나지 않고 무난하다. 내성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사려 깊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 더블베이스 연주자는 크기면에서도 그렇고 가장 짙은 베이스를 담당하는 악기 답게 성격 또한 태평할 정도로 온순하고 쉽게 화내지 않는다.

관악기에 경우 고음에 속하는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이 있고 저음은 클라리넷과 파곳으로 불리는 바순, 트럼본, 호른 등이 있다. 플루트는 음역이 높아 솔로를 담당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한다. 플루트 연주자는 자신의 주장이 뚜렷하며 여성스러운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오보에는 오케스트라의 음정을 조율하는 중요한 악기이다. 대체로 온순하고 얌전하지만 확실한 자기 고집이 있고 때로는 변덕 스럽다. 트럼펫은 소리가 날카롭고 악기 음색자체가 지배력이 강하기 때문인지 연주자들의 성격 또한 돋보이기 좋아하고 독립심이 강하다. 섹소폰 연주자들은 바람둥이가 많다 하던가?^^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음색을 가졌다. 뭔가 추억할 만한 일을 기억 해내게 하는~ 실제로 섹소폰 연주자들은 솔로 연주가 많기 때문에 굉장한 노력파들이 많다.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 피아노 연주자 들이야 말로 오랫동안 혼자 연습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악기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방해 받지않으려 하고 내성적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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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나이의 연주자들이 할 지라도 10년 이상 맡은 악기에 열중 해 온 진정한 예술가이자 전문가 들이다. 때문에 그들의 성격이 조금은 지나치게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심해 히스테리를 부리는 순간이 와도 그들을 인정하고 또 이해하려 노력한다.

또한 변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내가 사랑하는 하모니를 선사해 주는 나의 주인공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