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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맛있는 집

아가의 여행의 발견 - 일본 빵기행 3

- le sucre coeur(오사카)

읽기도 힘든 가게 이름을 가진
오사카에서 잘 나가는 빵집.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일본 각지의 관광객들도
일부러 찾아 온다는 명소다.


프랑스에서 제빵 공부를 하신
키 큰 훈남 사장님의
빵에 대한 철학.


"내 아이덴티티를 빵으로 표현합니다."
"빵의 시작은 밀가루의 이해와 고민이죠." 등등 명언이 따로 없다.


일단 모든 빵이 묵직하다.
빵과 떡의 중간쯤의 밀도를 지녀
속살이 손가락으로 튕겨질 정도로 탱탱.
씹으면 쫀득하게 밀가루 향과 적당한 간이 퍼진다.


빵 마다 밀가루의 향이 뚜렷이 다른데,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15가지
밀가루를 쓰기 때문.
가장 기본이 되는 바게트와 크로와상의 맛이 전체 빵의 퀄리티를 보장한다.


빵을 먹었는데
"맛있다." 가 아닌
"잘 만들었다!" 란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 있는 맛.